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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교사 추모, 교육 현장

by 뉴스캐치 2023. 7. 30.

서울 정부청사 인근에서 전범 기단인 3만 명의 교사들이 모여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교권 회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전국교사모임 주최로, 사전에 1만 명 규모의 집회로 신고되었지만 실제로는 3만 명 정도의 참석자가 있었다고 추산되었다. 이들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교육의 3박자라고 강조하며, 교사는 수업 연구와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하며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태도와 집중력을 가르치고, 가정은 학교 교육과 이어지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교육 환경이 아수라장이 되어 아동학대 문제가 만연하다며,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요구했다. 현재의 법은 교사들에게 소명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진상조사도 없이 단순 신고만으로 불합리한 직위해제와 수사 고발을 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교권 침해의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교육 당국이 최근 발표한 대안들이 모호하고 실효성이 없다며 비판했고, 성명을 통해 전국의 선생님들의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 교사는 자유발언에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며 일상적으로 교사들이 맞고 물리는 상황이 흔하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참석자들은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옷과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집회에 참여했다.

이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구호를 외치며 플래카드를 들고 참석자들은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요구했다. 주최 측에서는 추모를 의미하는 검은색 리본 배지를 나눠주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을 제공했다. 이 집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교육 현장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사례들을 공유하고, 교육 당국에 대한 불만과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2023년을 교육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해로 만들고자 이 집회가 출발점이 되기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CBS노컷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며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 등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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