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명계 박광온, 원내지도부 사퇴 후폭풍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분열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친명계는 이에 대한 책임을 원내지도부에 돌리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반발하는 비명계 의원들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전원 중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을 계기로 21일에 전격적으로 사퇴하였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는 내분 상황이 본격화되며 심각한 소란이 발생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날 긴급한 의원 총회와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개최하여 상황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였다. 의총에서 발생한 강한 성토에 따른 표정이 심각한 의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애로를 표하며 회의장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이들은 의총이 종료된 이후 비공개로 이루어진 지도부 회의를 세 시간 가까이 진행하며 상황에 대한 분석하였다.

이 양극화된 상황에서 비명계와 친명계 사이에서는 심각한 대립이 벌어지며, 의총에서는 이를 감싸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강한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일부 의원들은 감정을 버리지 못하며 공개적인 충돌의 풍경을 보였다. 이 중 홍익표 의원의 의총 도중 탈당 발언에 동료 의원들이 반발하며 소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속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전원이 후보 결정을 위해 총사퇴선언을 한 후 의총이 마무리되었다. 박 원내대표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원내지도부 내 다른 선출직들의 사퇴 논의는 유보할 것을 밝혔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박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결된 체포 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재명 대표는 법원의 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 받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의 체포동의안 결정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계속되는 갈등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고, 이러한 갈등은 당의 안정에 큰 도전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