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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허훈과 함께한 한일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승리했다

by 뉴스캐치 2023. 7. 23.

한국남자농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여 자존심을 지켰다는 소식이다. 한국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대표팀을 76-69로 이기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차례로 일본과 2차전을 치룰 예정이다.

이 대진은 5년 만에 이루어진 농구한일전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2018년 일본 센다이에서 치룬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해왔다. 그렇지만 이후 일본농구가 급성장을 거듭하며 한국의 우위는 더 이상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



22일 경기에서 한국은 허훈, 송교창, 문성곤, 이승현, 하윤기를 선발로 내보냈다. 반면 일본은 토가시 유키, 바바 유다이, 니시다 유다이, 와타나베 휴, 요시이 히로타카를 베스트 5로 시작했다.

일본이 토가시의 연속 3점슛으로 6-5로 약간 우세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문성곤과 송교창의 공격 리바운드로 한국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김종규와 전성현의 투입으로 한국은 27-19로 1쿼터를 마쳤다.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는 한국은 후반전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사기가 올라갔다. 한편, 한국은 외곽 수비에서 허를 내뿜고 있어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전을 45-39로 앞서고 있는 한국은 4쿼터를 기다렸다.

3점차로 쫓기던 한국은 허훈의 3점슛으로 급반등했다. 이승현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득점을 올렸다. 경기마지막 2분을 남기고 박지훈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한국은 72-62로 달아났다.

허훈은 22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일본의 리더 토가시를 화끈한 수비로 6득점을 묶어냈다. 이 외에도 전성현이 14점을 터뜨리며 한국의 공격을 지원했다. 또한 하윤기가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10점을 기록한 것도 이번 승리의 큰 원동력이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한국이 일본과의 2차전을 치루게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승리를 이어가며 자신감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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