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계획되어 있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기로 했다. 이는 여야 지도부 간 사전 환담 자리로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6월 6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이후에 짧은 시간 동안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만남이 두 사람 사이에서 첫 번째로 이루어지는 깊은 대화가 될 것이다.
막막한 정국에서 두 사람 간의 대화가 어떤 방향을 향해 진행될지 주목받는다. 여기에는 국회의장, 각 당 대표 등 5부 요인 역시 참석하여 공개 모두발언을 할 예정이다.
기존에 여당은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검찰과 감사원의 수사, 감사에 대해 반발하여 예전부터 진행되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이로 인해 이 대표도 윤 대통령과의 사전환담에 동참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각 당 대표들이 같이 참석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점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자신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소통 의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이 대표는 당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하여 국민의 고통에 대한 대답과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두 사람의 소통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사전환담 때 만나면서 더 활발한 대화와 경청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대표는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 기관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국회 지도자와 만나게 되면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담은 국회와 정부 사이의 소통을 촉진하고 현 정국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번 환담을 통해 국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협력과 협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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