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대회, 인요한 욕설 봉변 화제

10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에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이 중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여 일반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 헌화를 하면서 추모대회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이석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희롱과 욕설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김경진, 박소연, 이소희 혁신위원들과 함께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하였고, 이후 행사장에 입장하여 인사를 나눈 뒤 착석했다.이미지 삽입208371

국민의힘 인사로는 혁신위원장 외에도 유의동 정책위 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김병민 최고위원, 권영세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의원,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야당 인사들은 추도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을 비판하고 책임자 처벌과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행사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깃발도 걸렸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오후 6시25분에 행사장을 떠나 이동하는 동안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욕설과 희롱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혁신위원장은 말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이동하였다. 추모대회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따라가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고, 한 참석자는 인 위원장에게 빈 담배갑을 던졌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추모대회에서 이석할 때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응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통제로 이소희 혁신위원에게 인사를 하고 차량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이렇게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참석과 관련하여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보낸 근조화환이 훼손되는 일도 발생하였다.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 중 한 분은 근조 화환이 훼손된 화환에 붙은 김 대표의 이름을 떼고 발을 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