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 며느리,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우승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 김혜영(63)씨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브리지 종목의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김씨는 현대그룹 명예회장인 정주영의 며느리로, 정명예회장의 7번째 아들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또한, 김진형 부국석면 회장의 딸이라는 것도 알려져 있다.

김혜영씨는 27일 혼성 브리지 예선전을 치루기 위해 직접 선수로 출전할 것이다. 브리지 대표팀은 오는 24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브리지협회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부터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하여 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녀는 매년 자선 모금을 위한 브리지 대회를 개최하고 수익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김혜영씨는 지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녀는 제3회 라운드로빈 팀 토너먼트에서 1위, 제4회 유러피안 윈터 게임(GCK 트로피)에서 9위, 제17회 춘계 팀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브리지는 52장의 플레잉 카드를 사용하여 4명이 참가하는 게임이다. 경기는 테이블을 중심으로 한 조의 두 사람이 마주 보도록 자리를 잡고 시작된다. 경기중에는 카드 정보를 말이나 몸짓으로 교환할 수 없다.

게임은 13장의 카드를 사용하여 진행되고, 게임이 끝나면 트릭에 따라서 점수가 부여된다. 브리지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며, 고도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는 약 130여 개국에서 약 4000만명이 브리지를 즐기고 있다.

브리지는 202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택되었다. 그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김혜영씨의 출전은 한국의 브리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노력과 실력으로 인해 한국 브리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씨의 출전과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