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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노키즈존: 한국의 배제와 거부 현상

by 뉴스캐치 2024. 2. 20.

'노키즈존'이라는 한국의 현상이 프랑스 매체, 르몽드의 보도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산과 연결된 한국의 노키즈존 증가 현상이 국제적으로 비판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르몽드에 따르면, 한국 전국의 노키즈존은 542곳, 그 중 구글 지도에 표시된 곳은 459곳에 달하며, 이는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이 매체는 중앙대 사회학과 이민아 교수의 진단을 인용, "집단 간 배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노키즈존 현상이 사회적인 이해와 교류의 감소를 초래한다는 주장을 제기하였습니다.

노키즈존은 주로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법적 책임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2010년대 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노키즈존 운영 사업주들은 아동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가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소란스러운 아동이 다른 손님과의 마찰을 일으킬 우려 등을 들어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노키즈존 현상은 민감한 사회 문제로 여겨져, 한국 사회가 열띤 논쟁에 휩싸였다고 르몽드는 보도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논란이 되는 사례로는 제주도 의회가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영업 자유에 대한 반발로 표현이 완화된 사례를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키즈존 운영에 대한 논란은 영업의 자유로 볼 것인지, 특정 계층을 겨냥한 차별로 볼 것인지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여주는 한편,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세대 간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노키즈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과 대화를 이어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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