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김혜수 패션 변천사, 청룡 여신에서 클래식 세련미까지

by 뉴스캐치 2023. 11. 7.

제34회 청룡영화상은 22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에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혜수가 사회를 맡아 2부 진행을 하였습니다. 김혜수는 30년 동안 청룡영화상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왔으며, 이번 해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미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부터 진행을 맡아온 그는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탁월한 말솜씨로 명실상부 '청룡의 여신'으로 불리며 청룡영화상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혜수는 수상으로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는 23살 때 영화 '첫사랑'으로 제14회 청룡영화상의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되었고, 이후에도 제16회(영화 '닥터 봉'), 제27회(영화 '타짜')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이미지 삽입208371

특히 김혜수가 청룡영화상에서 착용한 드레스는 매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스타일부터 우아하고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룩까지, 그의 유연한 진행 센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김혜수의 다채로운 콘셉트로 한계 없는 매력을 보여준 드레스 패션은 매 청룡영화상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되었습니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부터 김혜수는 청룡영화상의 MC를 맡았으며, 그해의 드레스 패션도 돋보이는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1999년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에메랄드빛 컬러의 슬립 드레스를 착용해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03년 제24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과시하였고, 2004년 제2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레트로하면서도 펑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팽글이 돋보이는 블루 홀터넥 드레스를 착용하였습니다.



김혜수는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부터는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이전과 달리 과감한 노출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살린 의상을 입고 우아함과 세련미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그간의 청룡영화상에서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하는 등 다채로운 콘셉트로 매력을 발산해왔습니다.

지난해 개최된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김혜수는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였습니다. 민트색 점프슈트에 길게 늘어지는 망토를 착용해 '청룡 여신'다운 포스를 선보였고, 은은한 글리터로 수놓은 핑크빛 시폰 소재의 드레스로 단아한 여성미를 강조했습니다.

김혜수는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오랜 시간 동안 청룡영화상의 MC를 맡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그녀가 MC가 아닌 수상자로 다시 '청룡'과 만날 날을 기다려봅니다.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