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김용호 마지막 통화, 무슨 얘기 했나?

유튜버 김용호 씨가 투신하기 전 마지막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김용호 씨는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김용호 씨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강용석 변호사는 12일 밤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강 변호사는 김용호 부장과 11시 반쯤 전화통화를 한 뒤에 김 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김 부장이 보냈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한 강 변호사는 김 부장이 어젯밤에 파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파일을 듣자마자 유언이 담긴 내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약 1시쯤 김 부장 부인으로부터 김 부장의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이후에 해운대 경찰서로부터 김용호 부장 사망 소식을 전해준 전화를 받은 강 변호사는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때 김용호 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강 변호사는 김용호 부장의 사망에 황망해 했지만 김세의 대표는 분노하며 경찰에 조사를 계속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망 직전에 김용호 씨는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에서 육성 파일을 남겼습니다. 이 파일은 현재까지 조회수 220,000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일에는 지인들의 배신과 가족 및 주변인들에 대한 비난 등이 담겨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용호 씨는 이전에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예인들을 협박해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