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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긴축재정' 대통령 직속위, 11억 식사비 논란

by 뉴스캐치 2023. 10. 7.

윤석열 정부에서도 대통령 직속기구들이 고급 음식점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빈번하게 이루어져왔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국민의힘에서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예산 삭감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회식 행태가 되풀이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 3개월동안 대통령 직속위원회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약 11억 3000만 원이 식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동안 대통령 직속위원회 한 곳당 약 1억 원씩을 식비로 사용한 것이지요. 이금액은 순수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된 비용만을 계산한 것이며, 호텔에서 사용한 식비나 다과, 기념품 등의 비용은 제외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식비를 사용한 것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1억 8000만 원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대략 2만 5000 그릇에 해당하는 식사비용이라는 것이죠.

이 중 위원장 본인이 직접 사용한 금액은 213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도 각각 1억 1800만 원의 식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도 5000만 원의 식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기관에서는 극우 성향의 인사 논란이 있었던 이배용 위원장이 이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식비 지출을 해야하는 이유로는 회의를 진행하는데에는 식당에서의 식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정이 함께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식비 집행의 적정성과 합리성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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