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탈출 현실 인식, 누가?

인기 배우 남현희가 결혼 준비 중이던 약혼자 전청조의 집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탈출했습니다. 전청조는 수차례 비내림에도 모친의 집을 찾아가 분노를 쏟아내, 성남경찰서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남현희의 가족들은 25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전청조의 아파트로 찾아가 딸을 구출하였다. 배우 남현희는 이 때까지도 전청조와 함께 생활하고 살고 있었다.

약혼자인 것으로 알려진 전청조와 남현희의 관계는 말 그대로 '예비신부'와 '예비신랑'의 관계였다. 

이 때, 남현희를 찾아온 가족들과 함께 남현희를 설득한 A씨는 이를 일컬어 "현실을 인식해달라"는 현실감 있는 조언이라고 밝혔다. 이후 가족들과 지인들은 남현희에게 전청조의 다양한 사기 행각 혐의 소식을 전하였다. 드디어 남현희는 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다.

 

가족들의 전방위적인 도움으로 남현희는 전청조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그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결국 엄마와 함께 성남 도촌동으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전청조의 여러 사기 행각은 디스패치가 취재한 기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데이트 사기, 결혼 사기, 재벌 3세 사기, 성별 사기 등 다양한 혐의가 드러났다. 특히 그는 남현희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 사기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들은 "감독님의 이름을 믿고 투자했다"는 진정성 있는 고백을 했으며, 전청조의 경호원이 투자금을 수령한 사실까지 확인됐다.

이렇듯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전청조는 26일 오전 석방됐으나, 경찰 조사에서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는 호소를 했다. 전청조의 결혼을 약속했던 배우 남현희도 같은 날 아침 성남의 엄마 집으로 향했다. 어떤 장면을 펼쳐낼지 복잡하게 얽힌 사기 사건은 이제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